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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행복
  2. 마이 파더
  3. 카모메 식당 2
  4. 화려한 휴가
  5.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4

행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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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 밥 천천히 먹는 거 지겹지 않니? 난 지겨운데.”

달콤한 행복 사이에서 새로운 현실이 속살을 드러내는 것, 그 균열을 바라보는 것은 살짝 고통스럽다. 영화 <행복>은 그 균열의 통증을 보여준다. 허진호의 전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<행복>은 조금 다른 범주에 있다. <8월의 크리스마스> <봄날은 간다>가 애잔함을 남긴다면, <행복>은 <외출>과 같이 슬픔을 남긴다. 슬픔을 남긴다는 것은 좀더 통속에 가까이 가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. 끝까지 잔인했더라면 좀 더 나았을까. 물론 허진호표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감흥이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.

* <행복>을 보러갔다가, 무심코 곽경택의 <사랑>을 끊는 바람에 한번 환불을 해야했다. ‘사랑’과 ‘행복’이라. 그러고 보니 <행복>의 부제가 ‘사랑, 그 잔인한 행복’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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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10/07 03:57 2007/10/07 03:57

마이 파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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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니엘 헤니의 이미지는 곧고 젠틀한 청년이다. 신실한 사랑을 함빡 받으며, 혹은 스스로도 그런 사랑을 만들며 자란 듯 보인다. <마이 파더>도 많은 부분 다니엘 헤니의 이미지에 기댔다고 볼 수 있다. 하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안전하게 헤니의 오라에 기대지 않고, 그 안에 있는 많은 새로운 이미지를 발굴해낸 데에 있다. 믿고 사랑을 주었던 이의 거짓말을 알게 되었을 때 그 허탈한 분노, 아버지인줄 알았던 이가 아버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느꼈을 때의 처연함. 헤니가 로맨틱 가이에서 비로소 배우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.

김영철, 배호근, 김인권 등 연기자들의 노련한 연기와, 단편을 통해 미국-한국의 경계인을 경험해보았다는 황동혁 감독의 안정되고 넘치지 않는 연출도 인상 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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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9/13 23:13 2007/09/13 23:13

카모메 식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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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치에가 운영하는 핀란드의 조그만 ‘동네 식당’ 카모메 식당. 이곳을 찾아드는 사람들은 평범하지만 무언가 하나씩 결핍된 사람들이다. 목적지를 잃은 미도리, 남편이 떠나간 리사, 그다지 친구가 없어뵈는 오타쿠 소년 토미, 분쇄기를 놓고 간 전 식당 주인, 공항에서 짐가방을 분실한 마사코. 각자가 직면한 그 부재들은 일면 사소해보인다. 그것들이 없다고 해서 그들의 삶에 큰 타격을 줄 것 같진 않다. 

언뜻 밋밋하게 보이지만, 작은 동네 식당처럼 사소하고, 핀란드의 바람처럼 잔잔하고, 동네 아줌마들의 웃음처럼 유쾌한 소품같은 영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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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8/25 21:32 2007/08/25 21:32

화려한 휴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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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들을 잊지 않을게요.

<임을 위한 행진곡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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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8/01 02:48 2007/08/01 02:48

우리들의 행복한 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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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의 반영을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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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4/29 12:31 2007/04/29 12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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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기술의 비밀 하늘로 솟은 뿌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