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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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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 밥 천천히 먹는 거 지겹지 않니? 난 지겨운데.”

달콤한 행복 사이에서 새로운 현실이 속살을 드러내는 것, 그 균열을 바라보는 것은 살짝 고통스럽다. 영화 <행복>은 그 균열의 통증을 보여준다. 허진호의 전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<행복>은 조금 다른 범주에 있다. <8월의 크리스마스> <봄날은 간다>가 애잔함을 남긴다면, <행복>은 <외출>과 같이 슬픔을 남긴다. 슬픔을 남긴다는 것은 좀더 통속에 가까이 가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. 끝까지 잔인했더라면 좀 더 나았을까. 물론 허진호표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감흥이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.

* <행복>을 보러갔다가, 무심코 곽경택의 <사랑>을 끊는 바람에 한번 환불을 해야했다. ‘사랑’과 ‘행복’이라. 그러고 보니 <행복>의 부제가 ‘사랑, 그 잔인한 행복’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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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10/07 03:57 2007/10/07 03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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