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오밥나무

도성욱 전시, ‘조건-빛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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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성욱_Condition- Light_캔버스에 유채_80×200cm_2007

쉽고 좋은 그림은 누구든 쉽게 끌어들이나보다.

인사아트센터 가나아트갤러리에서 본 도성욱의 전시 ‘조건-빛(Condition-Light)’ 시리즈는 첫눈에 확 들어올 만큼 참 좋았다. 알고 보니 도성욱은 이미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였다.

그의 그림은 녹색의 숲과, 그 숲을 부유하는 빛을 그리고 있다. 언뜻 보면 사진처럼 보이는 그의 그림은 극사실주의 수준으로 정교하진 않지만, 무척 꼼꼼하게 작업한 결과물임을 알 수 있이다. 사실적인 숲을 바탕에 옅고 스산한 공기를 깔고 울을 아련하게 넣어, 마치 새벽 무렵 안개가 깔린 숲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.

“제 그림은 일종의 상상화예요.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풍경이죠.” (<월간조선>2007년 5월호 ‘상상의 숲이 주는 평화를 그린다’ 작가 인터뷰 중)

‘조건-빛’ 시리즈 속의 자연은 사실적이지만 어딘가 구체적이지 않은 추상이다. 10호짜리 자그마한 사이즈부터 500호짜리 시원시원한 사이즈까지, 비슷하지만 다른 작품들이 눈과 감성을 즐겁게 한다. 도성욱은 이런 연작들로 명성을 얻었고 당분간은 그 세를 이어갈 것이다. 이것은 역으로 말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. 두고볼 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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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성욱_Condition- Light_캔버스에 유채_162×112cm_200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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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성욱_Condition- Light_캔버스에 유채_50×120cm_200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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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성욱_Condition- Light_캔버스에 유채_50×120cm_200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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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6/12 00:06 2007/06/12 00: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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